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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시 간다]안전 뒷전 관광지 전동 카트

2024-06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편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 전동 카트가 요즘 관광지 안전을 위협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사고보험에 가입돼 있지 않고, 범칙금 부과도 어려워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데요. <br><br>다시간다, 김태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관광용 전동카트가 보도블록 위로 올라가 있고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. <br><br>지난달 25일 전주 한옥마을에서 전동카트가 전복되며 탑승했던 여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 <br><br>관광지마다 성업 중인 전동카트,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 가봤습니다. <br><br>평일 오후인데도 전동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습니다. <br><br>보행자와 자동차 사이 사이로 전동카트가 아슬아슬 오갑니다. <br> <br>[한옥마을 상인] <br>"사람 치어서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고, 몇 번 봤어요. 올해만 해도." <br> <br>대여 업체에서 세워둔 카트들인데요. 인도를 가로막고 있어 보행자들이 차도로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.<br> <br>전동카트 탑승객들은 전부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.  <br><br>카트에는 안전벨트도 없습니다.  <br><br>[A씨 / 카트 대여 업체 직원] <br>"(헬멧 빌려주나요?) 주문을 한 상태라서, 오고 있습니다. (안전벨트는 없나요?) 네, 속도 제한 걸려 있어서 괜찮습니다." <br> <br>사고 보상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 카트를 빌리려면 탑승객이 모두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해야 합니다. <br><br>[B씨 / 카트 대여 업체 직원] <br>"자동차는 상품이잖아요. 번호판이 있어서 보험 가입이 돼 있고, 저희는 가입 자체를 안 해줘요." <br> <br>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 범칙금이 부과되지만 관광지라는 명분에 유야무야입니다. 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단속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관광지거든요. 최대한 계도 쪽으로 하고…" <br> <br>현재 한옥마을 전동 카트 대여업체는 25곳.<br><br>전주시는 지난해 관광 활성화 명분으로 카트업체 사전 심의제도도 아예 없앴습니다. <br><br>경기 화성 제부도, 도로를 달리는 전동 카트, 휴대전화를 보면서 운전하고 6명 정원을 초과해 탑승해도 단속하는 관리자는 없습니다. <br> <br>차도에 아무렇게나 대놓은 카트들 때문에 차량들이 비켜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. <br> <br>[제부도 관광객] <br>"코너 돌 때 위험하죠. 사람이 타거나, 사람이 건너거나 할 때도 급하게 정차할 수도 있고 하니까…" <br> <br>관할 지자체는 안전을 관리 감독할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.<br><br>[화성시 관계자] <br>"불법 전동 카트까지 단속을 하기에는 행정적인 한계랑 여력이 안 돼서…" <br> <br>우후죽순 생겨나는 관광 전동카트,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 <br><br>다시간다 김태우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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